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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동문 '3자매 임용고시' 합격

모친 권유로 세 자매… 전주대 한문교육과 진학해 '꿈'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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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한 기자
기사입력 2020-02-26

 

▲  전주대 사범대 한문교육과가 호남지역 대학교 가운데 2020년도 중등교원 임용고시에 최다 합격자를 배출한데 이어 2013학번인 김고명(여‧26 = 사진) 졸업생이 합격하면서 동문 3자매가 나란히 한문교사로 재직할 수 있게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주대학교 전경 및 김고명씨)                                          / 사진제공 = 전주대학교     © 이요한 기자

 

 

 

 

전주대 사범대 한문교육과가 호남지역 대학교 가운데 2020년도 중등교원 임용고시에 최다 합격자를 배출한데 이어 3자매가 나란히 한문교사로 재직할 수 있게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전주대에 따르면 2020학년도 중등교원 임용고시에 한문교육과에서 7명이 합격한 가운데 김고명(여‧26 = 사진) 졸업생이 합격하면서 동문 3자매가 모두 한문교사가 됐다.

 

전주대 한문교육과 09번인 김씨의 첫째 언니 김여명씨(30)는 지난 2014년 임용시험에 합격, 현재 세종시 고운중학교에서 한문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둘째 언니인 김소명씨(29) 역시 전주대 한문교육과 10학번 출신으로 2016년 임용시험에 합격해 전주 서곡중학교 한문교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셋째인 김씨(13학번)도 한문교사의 길을 걷게 됐다.

 

이처럼 3자매 모두 한문교사를 선택한 것은 모친인 김희경씨(61)의 영향력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어머니 김씨도 전주대 한문교육과 82학번으로 아버지 김준구씨와 함께 한문학원을 운영하는 한문 교육자이기에 세 자매는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한자와 한문을 익히며 한문 고전에 담긴 인문학적 가치를 체득할 수 있었다.

 

세 자매가 고3 당시 대학 입시와 진로를 고민할 때도 모친인 김씨는 망설임 없이 전주대 한문교육과에 진학할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물론, 자신의 모교이기도 했지만 학과 교수들의 헌신적인 가르침에 자신의 딸들이 인성과 지성을 오롯이 겸비한 예비교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첫째 김여명씨는 컬링 국가대표를 포기하고 한문교육과로 진학했고 셋째도 이과임에도 불구하고 한문교육과를 선택했다.

 

한편, 전주대 한문교육과 졸업생인 김고명씨는 "어머니와 언니들을 보며 한문을 공부했고 교사가 되기로 결심했다"며 "가족 모두가 한문 공부를 하다 보니 임용시험을 준비할 때 많은 도움과 의지가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족 모두가 한문교육자인 만큼, 의지를 모아 한문과 한자를 교육하고 고전번역에도 노력하겠다"며 "학과에서 4년 동안 배운 것을 바탕으로 제자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가치를 발견하는 교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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